/ 출처 : CNN
맥도날드는 현지시간 16일 "러시아 사업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예측 불가능성 증대로 러시아 내 사업의 지속적 유지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러시아에 남은 몇 안 되는 맥도날드 매장에는 마지막 빅맥을 먹기 위한 사람들이 몰렸다.
SNS에는 매장 밖으로 길게 줄이 늘어선 모습 등이 영상으로 올라왔다.
로이터통신은 사람들이 몰린 탓에 1시간이 넘도록 기다려야 주문할 수 있었다며, 소비자들은 "아쉬워서 빅맥을 먹으러 왔다", "스스로에게 서양의 맛을 일깨워 주러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맥도날드는 러시아 850여개의 매장 중 84%를 현지기업에 매각할 계획이다.
새 사업자는 사업체 운영을 이어가지만 맥도날드의 이름이나 로고 브랜딩, 메뉴 등은 사용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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