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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앙지검장 송경호·대검 차장 이원석…한동훈 첫 인사 '尹사단' 중용

등록 2022.05.18 21:08 / 수정 2022.05.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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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희가 단독 보도해 드린대로 신임 서울 중앙지검장에 조국 수사로 좌천됐던 송경호 전 중앙지검 3차장이 임명됐습니다. 제주도로 밀려났던 이원석 검사장은 대검 차장으로 복귀했고, 나머지 대부분의 핵심 요직에 전 정권과 각을 세웠더 검찰 간부들이 기용됐습니다. 대신 이성윤, 심재철, 이정수 검사장을 비롯해 문재인 정부 당시 친정부 검사로 분류된 인사들은 대부분 한직으로 밀려났습니다. 한동훈 법무장관이 취임과 동시에 검찰총장 자리를 비워둔채로 전광석화처럼 검찰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백연상 기자가 먼저 그 내용부터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정부 첫 검사장급 이상 고위급 인사에서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에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가 임명됐습니다.

송 검사는 중앙지검 3차장 시절 조국 전 장관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다 여주지청장과 수원고검 등으로 잇따라 좌천됐습니다.

공석인 검찰총장을 대리하는 대검 차장엔 이원석 제주지검장이 발탁됐습니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무마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홍승욱 서울고검 검사는 수원지검장에, '조국 무혐의'를 주장했던 심재철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에게 항명했던 양석조 대전고검 인권보호관은 서울남부지검장으로 각각 영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대변인이던 권순정 부산지검 서부지청장은 법무부 기조실장, 윤 대통령과 국정농단 수사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신자용 서울고검 송무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임명됐습니다.

반면 문재인 정부 시절 친정부 성향으로 분류됐던 검사들은 좌천됐습니다.

이성윤 서울고검장과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 등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가게 됐습니다.

중앙지검 핵심자리인 2, 3, 4 차장과 한동훈 장관 독직 폭행으로 기소된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은 모두 지방 고등검찰청 검사로 발령 났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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