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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동훈 지시 하루만에 증권범죄합수단 부활…1호 수사는 루나

등록 2022.05.18 21:11 / 수정 2022.05.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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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장관은 검찰 인사와 함께 1호 지시로 추미애 전 장관이 없앤 서울 남부지검의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부활시켰습니다. 당시에 라임과 옵티머스 사건같은 대형 금융비리 사건에 여권 인사가 연루돼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고, 수사가 미진했다는 지적도 많았기 때문에 이 조치가 단순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금융범죄 합수단의 1호 사건은 루나 사태가 될 걸로 보입니다.

노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재설치를 약속한 금융·증권 범죄 전문 수사조직.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어제)
"저는 오늘 즉시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다시 출범시키는 것으로 그 첫발을 떼겠습니다."

한 장관 지시 하루 만에 서울남부지검 산하에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설치됐습니다. 

부활한 합수단엔 단장을 포함한 검사 7명과 국세청과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직원 등 48명이 참여합니다.

주가 조작과 금융 범죄는 물론, 사회적 파급력이 있는 사건을 직접 수사하게 됩니다. 

2013년 처음 만들어질 당시 '여의도 저승사자'라는 별명까지 얻었는데, 추미애 전 장관 취임 직후인 2020년 1월 폐지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합수단 "폐지 후 사건 적체, 주요 사건 대응 미진 등 자본시장 불공정 대응 역량이 약화됐다"며 출범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창현 /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라임, 옵티머스 이런 게 우리 국민들이 보기에도 제대로 수사가 안 됐다고 보지 않습니까?"

합수단의 1호 수사 대상은 최근 폭락으로 시가 총액이 57조가량이 증발한 루나코인 사건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선 정치인 연루 의혹이 불거진 라임, 옵티머스, 신라젠 사태 등 대형 금융범죄가 합수단의 재수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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