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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민영화 반대', 野 벌떼 동조…與 "제2의 광우병 선동"

등록 2022.05.19 21:12 / 수정 2022.05.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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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이 된 뒤 첫 전국단위 선거를 치르게 된 민주당은 돌연 '수도, 전기 민영화에 반대한다'는 주장을 들고 나왔습니다. 좀 의아한 건 윤석열 대통령이나 정부가 민영화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그간 민주노총 산하 공공노조가 이들 분야에 대한 민영화를 강력하게 반대해온 걸 감안하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당은 "제2의 광우병 선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장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의원 수십명 SNS에 "전기, 수도, 공항, 철도 민영화 반대"란 똑같은 문구가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어제부터 돌연 '민영화 반대'를 주장하고 나서자,

이재명
"과거부터 국민의힘은 민영화를 추진해왔고 또 앞으로도 민영화 추진 의지가 분명한데.."

지도부와 의원들도 일제히 거들고 나선 겁니다. 하지만 수도와 철도는 정부·여당이 언급 조차 한 적이 없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그제 국회 운영위에서 인천공항공사 지분 일부 매각을 언급한 했지만, 경영권은 정부가 갖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대기 (지난 17일)
"한국전력처럼 경영은 정부가 하되 다만 한 40%, 30% 정도를 그 지분을 민간에 팔자는.." 

전기는 인수위 때 한전을 통하지 않은 전력거래인 PPA의 확대만을 언급했는데, 이는 문재인 정부가 처음 도입한 제돕니다.

원일희 (지난달 29일)
"전력시장이 경쟁적 시장 구조로 바뀌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것이 한전의 민영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국민의힘은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해 허위선동을 한다고 발끈했고,

권성동
"제2의 광우병 사태, 그리고 제2의 생태탕 논란을 일으키려는 정치공학적 목적이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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