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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백운규 자택 등 압수수색…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 속도

등록 2022.05.19 21:21 / 수정 2022.05.1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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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오늘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의 집과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일단은 문재인 정부 당시의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 관련한 압수수색으로 보이는데, 한동훈 법무 장관 취임 이후 앞으로 넉달 남은 검수완박 시점까지 검찰의 움직임이 빨라질 건 분명해 보입니다.

신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관이 한양대 연구실에서 압수수색 물품을 들고 나옵니다.

"(압수수색 어떤 것 위주로 하셨어요?)…."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 추진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한 산하 기관장에게 사표 제출을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연구실을 압수수색한 겁니다. 

검찰은 약 3시간 동안 백 전 장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이메일 등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백 전 장관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운규 / 전 산업부 장관
"항상 법과 규정을 저희들이 준수하면서 업무를 처리 드렸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엔 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한국석유관리원 등 산업부 산하기관 6곳과 백 전 장관의 서울 대치동 집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한동훈 법무장관이 이원석 대검 차장 등 검찰 인사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실시됐습니다.

2019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고발로 시작된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가 백 전 장관 등 '윗선'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검찰은 최근 이인호 전 차관 등 함께 고발된 산업부 전현직 관계자 5명 중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는데, 백 전 장관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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