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한동훈 첫 인사에 檢 술렁…"능력 우선 발탁" vs "또 편가르기"

등록 2022.05.19 21:24 / 수정 2022.05.19 21:4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어제 단행된 검찰인사를 두고는 검찰 내부에서 상당히 엇갈린 평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외형만 보면 몇 년 전으로 돌아간 게 분명해 보여서 또 편가르기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만만치 않은데, 또 다른 한편에선 정상적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반박합니다. 어느 조직이나 인사에 다 만족할 순 없습니다만 검찰 인사를 둘러싼 논란 만큼은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라면서 뉴스를 준비했습니다.

권형석 기자가 검찰 내부 분위기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동훈 장관의 첫 인사에서 주인이 바뀐 검사장급 자리는 모두 14곳. 대검 차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소위 '빅3'로 꼽히는 요직엔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이원석, 송경호, 신자용 등 특수통 검사가 약진했습니다.

법무부 기조실장과 서울남부지검 검사장 등에도 윤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검사가 대거 기용되자 검찰 내부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일선 검찰청 부장급 검사는 "이전 정권에서 불이익을 받았던 실력 있는 검사들이 제자리를 찾았다"며 '검찰의 정상화'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반면 윤 대통령이 검찰에서 중용했던 '특수통'만 빛을 보게 됐다며 또 다른 '편가르기'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한 검찰 간부는 "특수와 공안 형사부 검사의 조화가 절실한 시점에 전형적인 윤석열식 회전문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검찰 안팎이 인사를 놓고 술렁이자 한 장관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동훈 / 법무장관
“특수부 검사와 협치한다는 말씀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이제 이목은 이르면 다음주 있을 검찰총장 인선에 쏠립니다.

총장 후보군으로는 이원석 대검차장과 김후곤 서울고검장, 이두봉 인천지검장, 박찬호 광주지검장 등이 거론됩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