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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루나' 피해자들, 고소장 접수…금융증권합수단 '1호 사건' 될듯

등록 2022.05.19 21:26 / 수정 2022.05.1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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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루나 코인'이 일주일 사이 휴지조각이 되자 투자자들은 다단계 사기 수법인, '돌려막기',라고 주장했죠.. 투자자들이 루나 개발자를 고소하며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개발자를 사기로 처벌받게 하려면 고의성을 입증하는게 핵심인데, 이 사건은 한동훈 장관이 부활시킨 '금융범죄 합동수사단' 1호 사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루나 코인' 피해자 5명의 대리인이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합니다.

개발자 권도형 대표가 문제가 있음을 알고도 투자자를 속여 판매했다는 겁니다.

김종복 / LKB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
"(루나 코인)설계 자체에 하자가 있고, 그 하자를 전부 알고 있었다. 지금 고소하고 가압류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루나 코인 폭락 사태 이후 일주일 만에 나온 첫 법적 대응입니다.

이들의 피해액은 14억 원으로,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은 손실액이 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권 대표가 연이율 19.4% 이자 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로부터 수십조 원을 끌어모았고, 신규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의 이자를 돌려막아 사실상 다단계 유사수신 사기극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오늘 접수한 루나 코인 투자자 측의 고소·고발장을 검토한 뒤, 관련 부서에 사건을 배당하고 정식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부활시킨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의 '1호 사건'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국내 루나 코인 투자자는 28만여 명에 피해액은 58조 원에 달하는데, 소송 대리인 측은 법적 대응에 동참할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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