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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망자 37%' 요양병원·시설 등도 일상회복 시동…접촉면회 연장 검토

등록 2022.05.19 21:34 / 수정 2022.05.1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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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정의 달을 맞아 요양병원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된 접촉면회가 이번 주말 끝납니다. 정부는 요양병원에서도 확진과 사망이 크게 준 만큼, 접촉면회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취약시설인만큼 우려도 나오는게 사실입니다.

박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게 얼마만이야 엄마!"

면회 내내 떨어질 줄 모르는 모녀. 얼굴은 웃음 반, 눈물 반입니다.

이정경 / 부천시 중동
"2년 만에 손을 잡아보네 엄마. 코로나 때문에 2년 만에 이런 날이 오네.”

요양병원과 시설 등의 접촉면회는 애초,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2일까지만 허용됐습니다. 대표적인 취약시설이기 때문입니다.

오미크론이 대유행하던 한달여간, 이같은 시설에서 숨진 어르신 등은 3326명. 이 기간 코로나 전체 사망자의 36.8%입니다.

실제, 입소자 49명이 전부 확진된 후 8명이 숨진 경기도의 한 요양원입니다.

코호트 격리 때문에 상주했던 인력은 간호조무사 단 1명. 의사 방문이나 의약품 보급이 끊긴 채 2주를 보냈습니다.

오훈희 / 경기 A요양원 시설장
"고통 속에 돌아가시는 모습을, 옆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답답했죠. 충분히 조치를 빨리 취했으면 더 사실 수…."

하지만 최근 확산세가 꺾이면서 닫혔던 문도 다시 열리는 분위기입니다.

정부가 접촉면회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기 때문입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이들 시설에 환기구 설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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