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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2㎞ 떨어진 곳도 '와장창'…폭발 위력에 인근 공장·주택 피해

등록 2022.05.20 21:27 / 수정 2022.05.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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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셨듯, 폭발 위력은 상당했습니다. 12km 떨어진 도심에서까지 폭발음이 들릴 정도였고, 폭발 충격에 인근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외벽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계속해서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폭발 사고가 일어난 에쓰오일 공장과 12km 떨어진 곳에서도 불기둥이 목격됐습니다.

목격자
"'펑' 소리가 나면서, 이제 빨간색 연기처럼 이렇게 올라오더라고요."

강한 진동을 동반한 폭발 위력으로 근처 공장의 유리창이 깨지고 천장 조명까지 떨어졌습니다.

인근 공장 관계자
"유리가 여기 넘어오고 저쪽으로 넘어갔어요. (천장 조명)등이 2개 내려와서 크레인이 못 지나가고..."

현장에서 300m 정도 떨어진 이 공장도, 폭발의 충격에 이렇게 건물 외벽이 뜯겨나갔습니다.

1km 떨어진 마을에서는 집까지 부서졌습니다. 10년 된 황토집 외벽은 어른 주먹이 들어갈 만큼 균열이 생겼습니다.

박진완 / 인근 주민
"집이 푹 뛰는 느낌이였어요. 그리고는 푹 떨어지는 느낌도 들어가지고..." 

밤새 매캐한 연기까지 번지면서, 인근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야 했습니다.

이영자 / 인근 주민
"그냥 뜬 눈으로 새웠지 뜬 눈으로 새우고, 목도 아프고 {냄새 때문에?} 네."

에쓰오일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자마자, 울산 소방당국에는 신고전화 74건이 동시에 접수됐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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