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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질병청 "여름 재유행 가능"…확진자 격리의무 4주 연장

등록 2022.05.20 21:33 / 수정 2022.05.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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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르면 올 여름 코로나 유행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루 확진자 감소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새 변이까지 계속되고 있어 심상치 않다고 본 건데요, 우선, 확진자 격리 의무를 4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의 일주일 격리 의무가 오는 6월 20일까지 4주 더 연장됩니다.

격리를 풀 경우 7월 말 하루 신규확진자가 4.5배 추가로 발생해 5만여 명에 달할 것이란 방역당국의 분석 때문입니다.

김헌주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1부본부장
"(격리 의무를 유지해도) 이르면 올 여름부터 재유행이 시작하여 9~10월경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감소세는 점차 둔화되는 반면, 감염재생산지수는 다시 오름세입니다.

전염력 높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잇따라 발견되는 것도 위험요인입니다.

이상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신규 변이는) 백신 효과 저하 및 면역 회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미국도 하루 환자가 10만명을 넘기면서 백악관은 6주 만에 코로나 브리핑을 다시 열었습니다.

질병청 설문조사에서도 격리해제 반대가 찬성보다 많았습니다.

하루 환자가 2만명 이상 나오고 대다수 국가가 격리 의무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4주 후 상황을 낙관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일상회복 안착기 준비는 그대로 진행하고 요양병원과 시설의 접촉면회도 당분간 허용할 방침입니다.

교육부도 이번 기말고사부터 확진 학생의 응시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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