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 열기도 갈수록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고향인 충청을 찾아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아 달라"고 호소했고, 국민의 힘은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찾아 "이재명의 시대를 끝내 달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 이재명, 이재명 대 윤석열의 2라운드 선거전이 뜨겁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에 집결한 민주당 지도부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겠다"며 충청 역할론을 강조했습니다.
박홍근
"충청의 아들이라던 윤석열 대통령이 충청 살림을 거덜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를 찾아, "경기도에서 이겨야 진짜 정권교체"라고 외쳤습니다.
권성동
"경기도에서 이재명의 시대는 물론이고 민주당의 시대를 끝내야 된다고.."
경기에선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KT 취업청탁 의혹을 두고, "허위 사실 공표"라는 국민의힘과 "허위 해명"이라는 민주당의 상호 고발전이 벌어졌습니다.
서울에선 공약 경쟁이 불붙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지하화를 약속했고,
송영길
"(지하화로 생기는) 총 85만평의 부지는 친환경 보행길, 시민공원, 문화공간,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로.."
여당이 된 국민의힘의 오세훈 후보는 분양가상한제를 조정해 주택공급을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오세훈
"분양가 상한제라든가 이런 것을 조정해 가지고 적절한 이윤을 보장해 줘야 또 민간 건축이 활발해지지 않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이재명 후보의 "인천 계양이 소외됐다"는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계양은 인천의 중심이었는데 지금은 상당히 소외되고 정체돼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계양구 정치는 민주당이 독점해왔다"며 "반성을 하자는 건지, 제 정신이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인천 계양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송영길 전 대표 등 민주당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현직 인천시장과 계양구청장, 계양 시의원 모두 민주당 소속입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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