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한미연합훈련 확대…"비핵화시 北경제 담대한 계획" 대화 촉구

등록 2022.05.21 19:02 / 수정 2022.05.21 19:0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고위급 회담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재가동


[앵커]
두 정상은 한미연합방위태세에 대한 상호 공약을 재확인하고, 핵과 재래식 무기에 대한 대북 억제력을 강조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의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협의를 시작하고, 북한의 핵 공격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담인 '확장억제전략협의체'도 재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한편으론 북한을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유도하는 메시지도 포함됐습니다.

이어서 윤동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국 정상은 한미 동맹이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임을 재확인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공동성명엔 '핵, 재래식, 미사일 방어를 포함한 모든 범주의 방어 역량을 사용한다'고 명시됐습니다.

원론적 수준의 '확장 억제' 언급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미국의 구체적인 공약이 담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전투기라든지 미사일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자산의 적시 전개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고…." 

'미군의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한다'는 점도 명시됐는데, 핵잠수함이나 전략폭격기 등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에 우리 군이 적극적으로 관여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입니다.

양국 정상은 문재인 정부 때 중단됐던 북핵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담인 대통령실 간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재가동하기로 했고, 한미연합훈련은 범위와 규모 확대를 위한 협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했지만, 인도적 지원은 계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 미 대통령
"코로나 백신 지원을 지원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예, 지원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도 실질적 비핵화를 전제로 한 대화의 문은 열어놨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북한 경제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할 것입니다."

한미 정상은 내일 마지막 일정으로 양국 군의 전투기와 미사일 작전을 모두 지휘하는 오산기지에 방문해 북핵 대비태세를 함께 점검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