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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로나 기간 자영업자 폐업 늘었는데…빵집·카페 '선방'

등록 2022.05.21 19:24 / 수정 2022.05.2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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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당·치킨집 폐업률은 상승


[앵커]
코로나로 경영난을 겪다, 가게 문을 닫는 사장님들이 많았죠. 실제 코로나 이후 폐업 실태를 보여주는 통계가 처음 공개됐는데, 업종별로 온도차가 뚜렷했습니다 한식당이나 치킨집의 폐업은 늘었지만, 빵집과 카페의 폐업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김충령 기자가 그 이유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가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김일선씨. 비대면 수업이 확대되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주변 다른 사장님들보단 상황이 나았다고 합니다.

김일선 / 제빵 가맹점주
"식당이나 치킨집은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대화를 나누면서 있는데, 코로나 시국에 인원제한이…빵은 구매해서 자취방에 가서 먹거나…."

빵이나 샌드위치를 배달시켜 먹는 학생들은 늘어난 것입니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가맹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1 2020년 제빵 가맹점의 폐업률은 8.4%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9.8%보다 1.4%P 줄었습니다.

폐업률은 전체 가맹점 대비 한 해 동안 폐업한 점포의 비율입니다.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커피 가맹점 폐업률도 8.6%에서 7.9%로 줄었습니다.

다른 업종 폐업률은 대체로 늘었습니다. 외식이 줄며 한식당 폐업률은 14.1%로 전년보다 0.6%P 높아졌습니다.

치킨 폐업률도 상승했습니다. 배달에서 치킨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서라고 합니다. 

A씨 /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
"배달 업종이 많이 늘어났어요. 심지어 커피까지 다 배달하고…결국은 매출이 줄어드는 것으로, 다 나눠먹다 보니까."

코로나 이후 장사가 잘 됐다고 알려진 편의점의 폐업률도 상승했습니다. 점포수가 늘어나 점포당 수익은 줄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줄며 어려움이 가중된 화장품 가맹점 폐업률은 30%에 육박했습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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