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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언론 "바이든, 김정은 러브레터 기대 안 해"

등록 2022.05.22 19:04 / 수정 2022.05.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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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에 전할 말 있나' 질문에…바이든 "헬로, 끝"
中매체 "한국, 미국 편들면 심각한 손해"


[앵커]
미국 언론들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트럼프 시절과 확 달라진 대북 접근방법에 주목했습니다. 이번 순방이 중국을 견제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짧게, 한마디로 답합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안녕하세요, 끝. (Hello! Period.) 감사합니다."

김정은과 친서를 주고 받던 트럼프 전 대통령 때와는 온도차가 큽니다.  

CNN은 "바이든이 김정은의 '러브레터'를 기대하진 않았던 것 같다"며, "정상 대 정상 간 사진 촬영을 하는 화려한 시대는 끝났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고, 주한미군을 철수하려고 했던 트럼프 때와는 접근법이 극명하게 대비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제레미 다이아몬드 / CNN 백악관 담당 기자
"중대한 입장 변화입니다. 2021년에 이 훈련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보십시오. 바이든 대통령은 훈련을 심지어 확대하겠다 했습니다."

중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끌어들여 중국을 압박하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한국이 미국 편에 서서 중국을 억제하는 길에 들어섰다"며 "결국 한국에는 심각한 손해가 될 것"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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