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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 록밴드, 콘서트장서 '망할 전쟁' 연호…"처벌될 수도"

등록 2022.05.23 10:28 / 수정 2022.05.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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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록 밴드 콘서트에서 관중들이 반전 구호를 외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돼 러시아에서 파문이 일고 있다.

현지시간 22일 dpa통신에 따르면, 주말 러시아 SNS에는 콘서트에 모인 관중 수 수백 명이 '망할 전쟁(fucking war)'을 연호하는 장면을 담은 짧은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러시아 록 밴드 '키스 키스'가 20일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한 콘서트에서 찍힌 것이다.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공식적으로 '특별군사작전'으로 부르고 있는만큼, 군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것은 중범죄로 다뤄진다고 dpa 통신은 전했다.

일부 팬들은 이 밴드가 법적 처벌을 받게 될까 봐 우려하고 있다.

지난주 우파시에서 열린 밴드 DDT의 콘서트의 영상도 SNS를 통해 공유됐다.

밴드 리더 유리 셰브추크는 여기서 "조국이여, 내 친구여, 당신이 매일 키스해야 하는 것은 대통령의 엉덩이가 아니다"고 말했는데, 현재 군 명예를 훼손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출처 : @Flash43191300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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