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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손흥민,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 등극…토트넘 챔스 진출

등록 2022.05.23 21:02 / 수정 2022.05.2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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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요일 뉴스나인 오늘은 모처럼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뻥 뚫리는 뉴스로 시작하겠습니다. 이미 짐작하시겠지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득점왕에 올랐다는 뉴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라고 하면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그야말로 '꿈의 리그' 라는건 아실 만한 분은 다 아시는 사실입니다.

거기서 손흥민 선수가, 그것도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 축구의 개척자 차범근, 세계화의 선봉장 박지성 선수에 이어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최고의 골잡이를 보유한 나라가 됐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열린 바로 그 경기, 역사적인 순간으로 여러분을 먼저 안내하겠습니다.

이다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골만 더 넣으면 득점왕이 유력한 상황, 하지만 손흥민은 좀처럼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후반 10분 마음 놓고 때린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5분 뒤엔 득점이 확실해 보였던 왼발 논스톱 슈팅마저 골키퍼 선방에 가로 막혔습니다.

설상가상 골키퍼 1대1 기회 마저 또 다시 선방에 막히자. 손흥민은 고개를 저으며 허탈한 미소까지 지었습니다.

손흥민
"골을 넣을 때까지 여러차례 기회를 놓쳐서 정말 속상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1분 뒤인 후반 25분, 마침내 기다리던 한 방이 터졌습니다. 벼락 같은 슈팅으로 리그 22호골에 성공, 손흥민이 마침내 살라흐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등극합니다.

5분 뒤 이번엔 전매특허인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리그 23호골까지 성공, 살라흐를 따돌리고 득점 단독 선두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놨습니다.

손흥민은 득점왕을 확신한듯 포효했고, 토트넘 동료들도 모두 달려와 기쁨을 나눴습니다.

토트넘의 5-0 대승, 살라흐 역시 최종전에서 리그 23호골을 터트리며 단독 득점왕은 무산 됐지만,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탄생 했습니다.

리그 4위로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까지 수확한 손흥민,

손흥민
"믿기 힘든 시즌에 감사합니다. 내년 챔스에서도 좋은 결과 내봅시다"

득점왕과 챔피언스리그 진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최고의 시즌을 마쳤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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