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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택시 요금인상과 승차공유 또 수면 위로…대책 찾기 '골머리'

등록 2022.05.23 21:31 / 수정 2022.05.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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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택시대란'에, 서울시가 영 나몰라라 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밤 시간 택시 운행을 늘리기 위해 별도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택시 기사들은 요금 인상을, 전문가들은 승차공유 활성화를 해법으로 제시합니다만, 이해관계 조정 등 풀어야 할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시 업계에서는 심야 택시 대란의 해법으로 요금 인상을 제시합니다. 운행거리를 기준으로 할때 배달 요금에 비해 택시요금은 턱없이 싸다고 주장합니다. 

차순선 / 서울개인택시조합 이사장
"배달 한 그릇에 500m, 길어봐야 1km에 3500원, 5000원 받는데 개인택시는 2km에 3800원이라는 것은 솔직한 얘기로 안 맞는…."

심야 시간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요금을 더 받을 수 있는 탄력요금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택시 업계는 심야할증 시간을 자정에서 밤 10시로 앞당기는 방안도 서울시에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택시요금 인상이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서인석 / 서울시 택시정책과장
"택시요금이 인상되는 거잖아요. 시민들의 부담이 크니까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택시 제도만 개선할 것이 아니라 승차공유 서비스 도입도 검토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일정 시간대에 새로운 모빌리티를 추가한다든지, 택시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 직종을 택일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마련해야…."

하지만 승차공유 서비스는 택시업계의 반발과 법 개정 문제까지 얽혀 있어, 심야 택시대란의 해법은 당분간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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