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말레이시아가 닭고기 수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싱가포르에 비상이 걸렸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약 7만3000톤의 닭고기를 수입했는데 싱가포르에 공급된 닭고기물량의 약 34%에 달한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오는 6월부터 월 360만 마리의 닭고기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싱가포르 식품청(SFA)은 "수입업자들이 말레이시아가 아닌 국가로 닭고기 공급망을 넓히는 동시에 냉동 닭고기 수입을 늘릴 것이며, 재고 물량도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닭고기는 싱가포르인들이 가장 즐기는 육류 중 하나로, 말레이시아에서 닭이 대부분 산 채로 수입된 뒤 싱가포르 현지에서 도축돼 냉장 상태로 유통되고 있다.
싱가포르 식품청은 소비자들에게 "냉장 대신 냉동 닭고기를 구매하거나, 다른 고기를 선택하는 방안도 고려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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