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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현대 등 590조 투자 나선다…"경제활력 기대"

등록 2022.05.24 21:02 / 수정 2022.05.2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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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가 어렵다고들 하지요? 지난 정부 내내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는 보도를 해 드렸는데 물론 산업구조가 변하면서 예전만큼 사람 손이 필요한 일자리가 많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미래를 불안하게 느끼는 기업들이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좀 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물론 이런 구조적인 문제가 아직 해결된 건 아니지만 오늘 일단은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삼성과 현대차같은 대기업들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거라는 뉴습니다. 삼성전자가 450조 원, 현대차가 63조 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물론 여러해에 걸친 투자이기는 합니다만 금액으로만 따지면 우리나라 한 해 예산을 뛰어넘는 큰 수치입니다. 그동안 많은 이익을 내고도 돈을 쌓아 두고만 있던 대기업들이 새정부 들어서자마자 적극적인 투자 행보에 나선 이유 역시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먼저 장혁수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삼성전자는 오늘 5년간 450조 원을 투자하고 이 중 80%, 360조 원을 국내 산업 육성에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년간 투자금액인 330조 원보다 대폭 늘어난 금액입니다.

전기차 공장 건설 등 대미 투자에 주력했던 현대차그룹도 한국을 미래 산업의 허브로 삼는다며 2025년까지 국내에 63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전환기를 맞은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청년 및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오늘 한화, 롯데그룹까지 4개 대기업들이 밝힌 투자금액을 합하면 약 590조 원.

윤석열 대통령 (지난 3월)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있다면 그런 것들을 제거해 나가는 것이 정부가 해야 될 일 아닌가."

첨단산업 투자가 이어지고 수 만 명 규모의 신규채용 계획까지 나오면서, 민간과 정부가 협력해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김태기 /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이번) 정부의 경우가 경제활동의 자유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요. 민관 협력이 이제 회복되는 건가 그런 기대를…."

SK, LG 등도 조만간 투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기업들 총 투자규모는 올해 국가예산 607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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