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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가짜 계양사람" 공세…윤형선 "25년 대 25일의 대결"

등록 2022.05.24 21:13 / 수정 2022.05.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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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적어도 여론조사상으로는 안개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강세를 보일거란 예상과 달리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엇비슷한 수치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대로 가면 결과를 모르겠다는 반응들이 여야 당내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연고 출마 논란으로 출발부터 불편했던 이재명 후보 측은 국민의 힘 윤형선 후보가 최근 주소를 옮겼다는 보도가 나오자 "가짜 계양사람" 이라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고희동 기자가 계양 선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최근 서울 목동에서 인천으로 주소 이전을 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측은 윤 후보를 향해 "가짜 계양사람"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성남 출신인 이 후보의 무연고 출마 비판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윤 후보가 서울 목동으로 주소지를 옮겼던 건 지난 25년 가운데 1년 간이었습니다.

병원을 개업하며 1998년부터 인천 계양에 정착했고, 자녀도 계양에서 학교를 보냈습니다.

다만 지난해 5월 전셋집이 팔리며 집주인이 나가달라고 해 목동으로 주소를 옮겼다가 1년만에 돌아왔다고 윤 후보는 밝혔습니다.

윤형선 / 국민의힘 인천계양을 후보
"이번 선거는 25년대 25일 선거라고 이야기 하는데 계양 자존심 대 방탄조끼 입겠다고 뜬금없이 도망 온 자의 선거다."

최근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 후보는 응답률이 떨어지는 ARS 조사는 실제 민심과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인천계양을 후보
"역전 당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잘 비교해보시면 전화 면접조사와 ARS 조사의 차이다."

하지만 전화면접 조사에서도 오차범위내 초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결과가 새롭게 나왔습니다. 

인천계양을 선거 결과에 따라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명운은 물론, 정치신인 윤형선 후보의 존재감도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두 후보는 물론 여야 지도부도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이곳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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