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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바이든 귀국 비행중 北 도발…에스퍼 "2017년 전쟁 준비"

등록 2022.05.25 21:10 / 수정 2022.05.2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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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북한이 미국이 레드라인으로 간주하는 ICBM을 또다시 쏘아올린 건 바이든 미 대통령이 귀국 중 미 상공으로 진입했을 때입니다.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순방 기간은 피하면서도 한미에 전략적 메시지를 던지려는 북한의 계산이 보입니다. 미 대통령이 아시아 태평양 상공에 있는 도중이었다면 미국의 대응 수위는 북한이 감당할 수준을 넘어섰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앞서 마크 에스퍼 전 미 국방장관은 저희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갈등이 극심했던 지난 2017년 북한과의 전쟁을 준비했었다고 회고했습니다.

권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한일 순방을 마치고 도쿄에서 이륙한건 어제 오후 6시 쯤. [HD] 에어포스 원이 미 알래스카를 경유해 워싱턴에 도착하기 2시간 전 쯤 북한이 첫 미사일인 ICBM을 발사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미국 본토 영공에 진입하는 시점과 비슷하게 도발을 시작한 것은 한미에 함께 던지는 전략적 메시지로 판단된다"고 했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 태평양을 빠져나가지 않는 상황에서 발사가 이뤄졌다면 미국의 군사적 압박 수위는 아주 컸을 것으로 생각돼요."

러시아와 중국에 쏠린 미국의 관심을 돌리려는 북한의 벼랑끝 전술인데, 선을 넘으면 위험한 상황으로치달을수 있습니다.

마크 에스퍼 전 미 국방장관은 TV조선과 화상인터뷰에서 2017년 북한이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ICBM 화성 15형을 발사했을때 북한과의 전쟁을 실제로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 美 전 국방장관
"미군은 한국 동맹군과 함께 북한과의 충돌에 대비해 병력과 장비, 보급품 및 물류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곤경을 겪는 러시아군처럼 북한의 전력도 과대평가돼 있다면서도

마크 에스퍼 / 美 전 국방장관
"초음속 미사일도 기대할 만큼의 범위와 속도를 확보했을 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북핵 대응을 위한 성주 사드기지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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