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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다급한 이재명 "지면 정치인생 끝"…계양을 '초접전' 양상

등록 2022.05.25 21:14 / 수정 2022.05.2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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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간의 보궐선거도 점점 안개속으로 빠져드는 분위깁니다. 오늘 나온 두건의 여론조사에서는 모두 채 1%포인트도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지면 정치인생이 끝날 거"라는 말까지 했는데, 그만큼 사정이 다급해진 모양입니다.

고희동 기자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양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거리 유세에 나선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정치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이번에 이재명 지면 정치생명 끝장난다. 진짜에요. 끽, 이렇게 될 수가 있기 때문에…."

대선 패배 이후 두 달만에 다시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만큼 민주당 텃밭에서 정치신인에게 패하면 재기가 쉽지 않다는 위기감을 토로한 겁니다.

지지자들과 유튜버들을 몰고 다니며 시끌벅적한 유세를 했던 이 후보는 유튜브 중계를 중단하고, 조용히 시민들을 만나는 등 선거 방식도 바꿨습니다.

아이를 밀치거나, 여성의 어깨를 누르는 등 유세 영상이 공개되며 불거졌던 잡음을 최소화하겠단 의도로 보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우리 아는 사람 뽑는 게 좋아요 우리의 삶을 바꿀 유능한 사람 뽑는 게 좋습니까?"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는 이 후보가 정치적 야욕을 위해 지역구를 옮겼다며 연일 지역일꾼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윤형선 /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온 지 25일도 안 되는 철새. 언제든지 떠나갈 수 있는…. 집권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새로운 시대를 함께 만들어갑시다."

오늘 새로 발표된 두 가지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의 지지율은 1%p 안팎 초접전이었습니다.

지난 18일 공개된 첫번째 여론조사를 제외하면 이후 6개 조사에서 모두 오차범위 내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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