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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초등학교 총기난사, 어린이 19명 포함 21명 숨져

등록 2022.05.25 21:23 / 수정 2022.05.2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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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규제 나서야 할 때"


[앵커]
미국에서 또 총기 난사 사건이 일었습니다. 장소는 초등학교였습니다. 어린 학생만 19명이 희생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왜 이런 일이 우리만 일어나는가?"라고 반문하며, 총기 규제를 역설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소리에 놀란 부모들이, 학교로 달려갑니다. 출입을 막는 무장경찰에게, 울부짖습니다.

초등학교에 18살 고등학생이 난입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어린이 19명을 포함해, 최소 21명이 숨졌습니다. 

피트 아레돈도 / 유밸디 교육구 경찰서장
"텍사스주 유밸디에 있는 롭 초등학교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학교에는 2, 3, 4학년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총격범은 경찰과 대치하다 사살됐습니다. 범행 전 자신의 SNS에 총기를 올리고, 친할머니에게도 총을 쏜 걸로 드러났습니다.

10명이 숨진 버펄로 총기 난사가 일어난 지 열흘 만입니다. 참사는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사상자가 4명 이상인 총격 사건은 올해만 21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30건 이상이 학교에서 벌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대국민 연설을 했습니다. 백악관에는 조기를 내걸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얼마나 많은 학생이 전쟁터처럼 학교에서 친구들이 죽는 것을 봐야 하는 겁니까. 지긋지긋 합니다. 이제는 행동해야 합니다."

총기 단체의 로비에 맞서, 법 개정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총기 사고가 날 때마다 미국 사회는 규제를 외쳤지만, 총기 생산량은 지난 20년 사이, 오히려 3배로 늘었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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