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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0m 대형 크레인 '와르르'…출근길 운전자들 '큰일날 뻔'

등록 2022.05.25 21:26 / 수정 2022.05.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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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사현장에서 높이 50m 짜리 대형 크레인이 도로 쪽으로 쓰러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었습니다. 출근 시간대에 벌어진 일이라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는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뚝 서 있던 대형 크레인이, 갑자기 넘어집니다. 뒤에 있던 시설물까지 뒤엉키면서, 일대에 흙먼지가 자욱해집니다. 

오늘 오전 8시쯤 경북 포항의 한 공사현장에서 50m 높이 크레인이 쓰러졌습니다. 

대형 크레인이 왕복2차로 도로로 넘어지면서, 도로시설물이 파손되고, 출근길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사고 현장을 지나던 출근길 운전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공대현 / 차량 운전자
"제가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아마 제가 저 크레인에 혹시나 또 깔리지 않을까 싶은…"

대형 크레인이 쓰러지면서 파편이 30m 떨어진 인근 공사 현장까지 날아갈 정도로 사고 충격이 컸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고 직전 지반 말뚝 설치에 필요한 부품인 '리드'가 부러졌다고 주장합니다. 

목격자
"(리드가)'뚝' 거리면서 위험하다, (작업자들)피해라 피해라. 저쪽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와르르 내려앉았죠."

공사 관계자는 '리드'가 부러진 사실을 인지하고 사고 5분 전부터 차량과 인원을 통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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