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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로나 충격' 3월 사망자 4만 첫 돌파…인구 2.1만 사라져 '역대 최대'

등록 2022.05.25 21:31 / 수정 2022.05.2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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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 사망자 수가 사상 최초로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사망자 수가 급증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뉴스7
"매일 수십만 명씩 발생하는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지난 3월 중순 하루 코로나 확진자 수는 최대 62만 명에 달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정점이었습니다. 

이 여파로 3월 사망자 수는 4만 4400명, 1년 전보다 67% 넘게 증가하면서 1983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송현정 / 통계청 인구동향과
"코로나19의 직간접적인 영향이 더해져서 이렇게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면 3월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치로 내려간 상황. 인구 자연 감소는 2만 1000명을 넘어서며 역시 역대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고령층의 타격이 컸습니다. 85세 이상 남성의 1000명당 사망률은 예년 140명 수준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188명까지 늘었습니다.

85세 이상 여성도 157명으로 지난해보다 48명 증가했습니다.

이삼식 / 한양대 정책학과 교수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 한국 노인의 특성상 감염병이 창궐하면 그만큼 타격이 더 커질 수 있다…."

코로나 치명률이 낮아졌다곤 하지만, 사망자의 절대 수가 증가하고 여름 재유행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안심하긴 아직 이르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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