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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식량 보호주의'에 인도, 밀 이어 설탕도 '수출제한'

등록 2022.05.25 21:45 / 수정 2022.05.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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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빵 등 줄줄이 오르나


[앵커]
인도가 밀에 이어 자국에서 생산하는 설탕 수출도 제한합니다. 안그래도 오른 과자와 빵 값 추가 인상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밀 수출빗장을 잠근 인도가 이번엔 설탕 수출도 제한합니다.

세계 1위 설탕 생산국이자 수출국 2위인 인도는 올해 설탕 수출량을 1000만톤으로 제한하겠단 방침입니다.

최근 뛰는 물가에 놀란 서민들은 또다시 걱정입니다. 

오병자 / 서울 아현동
"설탕도 그렇고 식용유도 그렇고 우리가 주로 많이 필요하잖아요. 솔직히 자고 일어나면 물가가(오르니)걱정이 되죠.코로나보다 더 걱정돼요"

인도 설탕 수출 제한소식에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설탕 가격은 1% 이상 올랐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다음달부터 닭고기 수출을, 이집트는 밀과 옥수수 수출을 중단하는 등 주요 식량생산국들이 일제히 식량 보호주의에 나서면서 우리 식탁물가도 전반적으로 오를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밀,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과자, 빵 등 식품가격이 들썩일 수 있습니다. 

이철호 /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
"설탕을 수출 금지하면 이게 중요한 식품 원료이기 때문에 국제가격이 전부 오르게 되죠.과자·빵·반찬 이런 거에도 전반적인 가격 상승이"

치솟는 물가에 내일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두달 연속 0.25%p 인상할 것이 유력해 보입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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