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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어둠 속에서 피어나는 황금빛…클림트로 문 연 '빛의 시어터'

등록 2022.05.25 21:46 / 수정 2022.05.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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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에서 150만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몰입형 전시장, '빛의 벙커'가 서울에도 문을 엽니다. 바로 '빛의 시어터'인데요, 한국인이 사랑하는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작품도 새롭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박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전시장을 천천히 물들이는 황금빛. 키스하는 연인의 모습이 나타나는가 싶더니 어느새 여인의 얼굴이 사방을 에워쌉니다. 

위로, 옆으로 조금씩 자라는 나무. 황금빛 생명력이 나무와 함께 뻗어나갑니다.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이 미디어아트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프랑스와 제주도에 이어 서울에도 문을 연 몰입형 전시장 '빛의 시어터'에서입니다.

총면적 3400제곱미터, 21미터 높이 스크린이 관람객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습니다.

작품이 발밑을 흐르고 양옆에서 덮쳐오면서 관람객은 그림 속을 떠다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작품과 짝을 맞춘 듯 시시각각 달라지는 음악도 매력을 더합니다.

지안프랑코 이안누치 / 아트디렉터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고자 했습니다. 관람객들이 오감을 사용해 작품을 보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온몸으로 감각하는 체험형 전시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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