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후보와 윤형선 후보의 TV토론에서도 불꽃이 튀었습니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집요하게 철새론 공새를 펼쳤고,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이라는 대형 공약으로 맞섰습니다.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후보는 '일꾼론'으로, 25년 토박이 윤형선 후보는 '철새론'으로 서로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일할 능력이 되는 사람을 대표로 뽑아야 합니다. 아는 사람 뽑았다고 내 삶이 좋아지진 않습니다."
윤형선
"25일도 채 안된 철새 그것도 언제 떠날지 모르는 사람과의 선거입니다. 분당으로 돌아가십시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계양 전셋집에서 나와 1년간 서울로 주소를 옮겼다가 돌아온 것을 비판했고,
이재명
"병원에다가 전입신고를 했던데 병원에서 먹고 자고 가족들하고 생활을 하셨습니까?"
윤형선
"위장전입을 설명하겠습니다"
이재명
"이건 답을 하세요. 제 시간입니다"
윤 후보는 지역밀착형 질문으로 지역 연고가 없는 이 후보를 파고 들었습니다.
윤형선
"계양구에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들이 얼마나 되었는지 묻고 싶고"
이재명
"제가 이사온 지 얼마 안되어서 세부적인 수치는 잘 모릅니다."
이 후보는 인천계양에도 걸쳐있는 김포공항 이전을 공약했는데, 지난 대선 때는 서울지역 의원들의 반발로 빠졌던 겁니다.
이재명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국내 단거리 항공편은 폐지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윤 후보는 GTX-D 노선을 유치해 서울 강남을 30분에 연결하고, 수도권 제1순환도로는 지하화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윤형선
"Y자 (GTX)D노선 문 정부가 반대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윤 정부가 공약을 했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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