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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대통령 "시야 좁았다" 반성 후…임명 시 내각 여성比 28%

등록 2022.05.26 21:23 / 수정 2022.05.2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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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 기조 변해


[앵커]
앞서 잠시 언급했습니다만 오늘 두명의 여성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건 배경이 있습니다. 대통령실이 최근 몇 가지 일을 겪으면서 여성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평가가 있었고, 이를 반영한 인사라는 거지요. 이렇게만 설명하면 오늘 지명된 후보자들이 여성이어서 라는 오해를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물론 그런 건 아닐겁니다.

이어서 조정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발표된 장관 후보자 두명이 임명되면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여성 장관은 5명으로 늘어납니다. 전체 18명의 28%로,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 32%와 엇비슷합니다. 

당초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능력 중심의 인사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4월, 1차 내각 인선 발표)
"저는 선거운동 과정에서부터 할당이나 안배라는 것은 하지 않겠다고…"

그결과 서울대 출신, 50~60대 남성이 많아 '서오남'이란 별칭이 붙었고, 한미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외신 기자가 비판적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승민 / 워싱턴포스트 기자
"남녀 평등을 이루기 위해 어떤 일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나"

윤석열 대통령
"지금 예를 들면 내각의 장관 그러면 그 직전 위치까지 여성이 많이 올라오지를 못했습니다"

이때를 계기로 인선 기준에 변화를 주게됐고 지난 24일 국회의장단 만찬에서 비슷한 지적을 받자 "시야가 좁았다"며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장차관 후보자 3명이 모두 여성인 것을 두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내각 인사에 남성이 지나치게 많다는 데 대한 고민이 축적돼 왔다"며 "대통령이 여성 후보를 찾아서 지명함으로써 답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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