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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은, 기준금리 또 올렸다…물가 전망치 4.5%로 상향

등록 2022.05.26 21:38 / 수정 2022.05.2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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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만에 최고'


[앵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금통위 회의에서는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로 논의됐습니다. 고삐 풀린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달에 이어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물가 전망치를 4% 중반대로 크게 올렸고, 성장률은 2% 후반대로 낮췄습니다. 경기침체가 우려되지만 당장은 물가 안정이 시급하다는 판단입니다.

이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6명이 참석한 금통위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0.25%p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8월 이후 5차례 오른 기준금리는 1.75%까지 치솟았습니다.

두 달 연속 금리인상은 2007년 이후 14년 9개월만입니다.

그만큼 경기 활성화보단 물가 안정이 급하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통화정책은) 높아진 물가 상승 압력에 적극 대응해 나가는 편이 보다 긴 안목에서 우리 경제의 전반적인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는 방향…."

실제로 한은은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당초 3.1%에서 14년만에 최고치인 4.5%로 대폭 올려 잡았습니다.

반면, 성장률은 2.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은은 당분간 물가가 5%대까지 치솟을 것이라며 물가 급등이 내년 초반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환석 / 한국은행 부총재보
"원자재 가격의 흐름, 공급 차질 상황, 소비 회복의 강도가 어떻게 될지에 따라 (물가 달라질 수 있는데), 하방 리스크보다는 상방 리스크가 우세…."

시장에선 연말 기준 금리가 2.5%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이창용 한은 총재는 "시장 예측은 합리적"이라며, 두세 차례 더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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