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의 '86 퇴진론'으로 선거 직전 내홍을 앓았던 민주당이 가까스로 수습 국면을 맞았습니다. 박 위원장이 사과 사흘 만에 결국 사과를 사과했습니다. 사과 자체를 철회한 건 아니고 윤호중 위원장과 후보들에게 사과한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의 갈등은 봉합됐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국민 입장에선 사과를 받은 건지 아닌지 기분이 좀 묘합니다.
장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오늘 오후 장문의 글을 SNS에 올리고,
박 비대위원장은 사흘전 민주당 쇄신을 위한 586 용퇴론과 팬덤정치와의 결별을 주장했지만,
박지현
"기득권이 어떠한 일을 해야 하는지 반성과 쇄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에 대한.."
우상호
"586만 물러가라 이런 것도 좀 웃기잖아요. 왜 그런지에 대해서 사실은 이유도 불분명해요 사실"
박 위원장 영입을 추천했던 이재명 후보도 박 위원장과 거리를 뒀습니다.
이재명
"그 안에서 벌어지는 내용은 잘 모르고 있고 또 앞 뒤 전후 맥락도 모르는 상태에서 말씀드리기가 조금 그렇습니다."
결국 박 위원장은 "586은 다 물러가라는 것도 아니었다"며, 최강욱 의원 성희롱 의혹 징계도 "선거 전 처리가 어려워졌다"며 물러섰습니다.
결국 20대 여성 비대위원장의 쇄신론은 당내 기득권과 강성지지층의 반발에 밀려 좌초되는 분위깁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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