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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대통령, '법무부 인사검증' 논란에 "대통령실이 비위 캐는 것 안 돼"

등록 2022.05.27 21:16 / 수정 2022.05.2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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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에 직접 설명


[앵커]
법무부에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을 맡기는 방안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출근길에 상당히 자세하게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직접 나선건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뜻이고, 야당이 반대하더라도 밀어붙이겠다는 속마음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저희도 지나친 권한 집중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한 바 있습니다만 야당 역시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대통령의 설명을 직접 들었습니다.

[리포트]
출근길에 '법무부에 인사검증을 맡기는 게 적절하냐'는 질문을 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멈춰섭니다.

尹대통령
"미국이 그렇게 합니다. 사람에 대한 비위나 정보캐는 것 있죠? (대통령실은) 그것은 안하는 게 맞아요."

주먹을 쥐거나 손바닥을 휘두르고, 양팔을 벌리는 등 1분여 간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법무부에 인사검증을 맡긴 건 대통령실이 공직자 비위를 캐는 걸 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강조했습니다.

尹대통령
"특감반 이런 것 있죠? 공직자의 비위 정보 수집하는 것, 그런거 안 하고 사정은 그냥 사정기관이 알아서"

법무부 인사검증 논란에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인데, 핵심 공약인 민정수석실 폐지와 연계된만큼,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보인 걸로 풀이됩니다.

야당은 한동훈 장관에 권력이 집중된다며 장관 해임건의안도 검토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견제 없는 한동훈 장관의 법무부는 윤 대통령이 검찰 독재 의지를 표명한 거나 다름없다"

법무부에 대한 과도한 권한 집중 우려에 대통령실은 여러 제도적인 장치를 만드는 걸로 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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