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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모임 중에도 수시로 '택시 예약'…택시대란 '新 귀가전쟁'

등록 2022.05.27 21:25 / 수정 2022.05.2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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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저녁 약속 뒤 택시를 잡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죠. 한 밤 '택시 대란'이 낳은, 귀가전쟁 신풍속도 취재했습니다. 저도 경험이 있습니다만, 모임 중간에 스마트폰 앱으로 택시를 호출해놓고, 택시가 잡히대로 자리를 뜨는 건데요. 그런가 하면, 택시가 안잡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전동킥보드를 탔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자칫하다간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인거죠.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의 한 술집에서 모임이 한창입니다. 

"짠"

밤 9시. 모임을 시작한 지 한 시간 남짓 됐는데, 벌써부터 스마트폰 앱으로 택시를 호출합니다. 귀가 길 택시가 걱정돼 미리 잡는 겁니다.

서지인 / 서울 용산구
"술자리 시작하기 전에 택시 잡아 놓으면 집에 가기 편해 가지고…"

요금이 두세 배 비싸도 예약이 가능한 승합택시도 인기입니다.

김재선 / 서울 송파구
"요즘 택시 잡기가 너무 힘들어 가지고 예약해 놓고 (자리) 잡는 게 좀 더 간편한 것 같아서…"

결국 택시를 못 잡으면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음주 킥보드 운전은 위험천만. 

"더더더더… 네 됐습니다. (혈중 알코올농도) 0.122 면허 취소 수치입니다."

전동 킥보드 음주 운전자
"택시가 한 20분 동안 안 잡혀 가지고. 술 먹어도 타도 되는 줄 알고 탔는데…"

밤마다 택시대란이 반복되다 보니 벌어지는 일인데, 정부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

택시대란 해소를 위해 심야버스 운행도 늘렸지만, 도로는 여전히 택시를 잡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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