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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선 인터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에게 듣는다

등록 2022.05.27 21:41 / 수정 2022.05.2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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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6.1지방선거는 그야말로 막바지로 접어들었습니다. 그제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에 이어서 민주당의 선거사령탑인 김민석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특히 이번주에는 민주당을 둘러싼 논란들이 많아서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될지 궁금한게 많죠. 김 본부장님 어서오십시오.

언론에서는 판세가 민주당에 상당히 어렵게 돌아가고 있다, 이런 분석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원래 어려웠지요. 이게 뭐 사실 대선 끝나고 한달도 안돼서, 취임하고 한달도 안돼서 치루는 선거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보면 일방적으로 이기는 게 맞는 선거잖아요. 그래서 처음 시작할 때도 저희가 4개 정도가 우세고 나머지는 다 경합이어서 그 경합을 희망 섞기게 저희가 한 서너 개 가져오면 뭐 8개의 승리 또는 6개, 7개 만 해도 선전이다, 이렇게 봤는데, 그 사이 악재들이 있어서 지금 분위기는 솔직히 5개만 해도.

[앵커]
광역단체 중심으로 보시는거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그렇죠. 원래 우세인 구도의 5군데가 되면은 지금으로서는 선전하는 정도의.

[앵커]
결국은 충청권과 경기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십니까?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지금 경합은 그러니까 저희로서는 우세 지역이 호남 세 군데하고 제주 빼고 경기, 충남, 강원, 인천까지 있지만은 우선 그 중에서도 가장 치열하게 붙어 있는 곳이 충남, 강원, 경기 뭐 이렇게 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러나 선거전을 시작했을 때는 대선 결과가 이제 0.7% 정도 차이로
결과가 났기 때문에 그래도 상당히 해볼만 하지 않겠느냐, 이런 분석들을 많이 했는데 그 때보다는 좀 시간이 흐르면서 좀 어려워진 건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시작할 때도 사실은 네 군데 빼고 두 세 군데를 얻으면 선전이다, 이렇게 봤는데요 일단 그 북한의 안보 변수가 생겼고 그리고 이제 또 예상 못했던 의원 관련한 또 파문이 있었고 그것이 일단 한번 출렁 한 것이어서 처음 시작할 때보다 어려워진 것은, 처음 시작할 때 설정한 것보다 어려워진 것은 분명하죠.

[앵커]
민주당이 새 정부 출범 하면서 이제 청와대 이전 문제를 가지고 좀 공격을 하셨는데 그 부분은 이제는 포인트가 안된다고 보시는 겁니까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건 사실은 꼭 선거용으로, 선거에 임해서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정상적인 민주적인 어떤 통치 또는 국민의 어떤 컨트롤 이런 점에서 보면은 앞으로 이 대통령 집무실 또는 관저를 어떻게 설치하고 어떻게 운영하고 그로부터 발생하는 예산이라든가 문제들을 어떻게 컨트롤 할 건가 하는 문제는 아주 중요한 기본 문제이기 때문에 오히려 선거가 끝나도 그건 계속되고 더 확장될 문제라고 보고요.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쟁점은 사실 그런 개별 사안이라기 보다는 지금 견제냐 안정 이냐 균형 이냐. 이런 선택의 문제라고 봅니다. 사실 대통령 취임 후 한달 후에 완전히 견제를 하겠습니까, 무슨 완전히 안정만 하자고 하겠습니까. 참 애매한 거거든요. 성격 규정이 마치 대선과 한 2년 떨어져 있는 총선처럼 일반적으로 견제냐 이렇게 되는 것이 아니어서 참 어려운데.

[앵커]
야당으로서는 성격 규명이 좀 어려운 선거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처음부터 저희가 이제 제가 맡고 나서는 나라에는 균형, 지역에는 인물 이렇게 잡았죠. 균형을 잡아주십시오. 어쨌든 대통령이 일할 수 있도록 부적격이라고 생각하지만 총리 인준을 해줬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균형이고 지역에서 능력이 되는 인물들은 선택해 달라.

[앵커]
알겠습니다. 인물, 지역에는 인물이라는 표현을 쓰셨으니까, 저희가 느끼기에는 이재명 후보가 계양을 보궐선거로 가고 그 자리에 있던 송영길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온 것이 이번 선거를 규정하는 민주당 의 가장 큰 전략이라면 전략이라고 저희는 보였는데, 결과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이렇게 어려워질 거라는 건 예측을 못한 겁니까.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그건 전략이 아니었구요, 왜냐하면 지금은 이재명 후보가 계양으로 가고, 거기에 있던 송영길 후보가 서울로 왔다 이렇게 표현 하셨는데 순서가 틀렸죠. 송영길 후보가 간 문제였고요, 그 때 당내에 논란이 있었구요. 이재명 후보가 계양으로 간 것은 막판에 쭉 하다가 이제 계양에 없으면서 또 이제 어떻게 할 거냐 하는 논란 속에서 당 안팎에 고민이 있어서 간 것이어서 능동적인 선택에 의한 전략이다, 이렇게 보기는 좀 어렵구요. 저는 처음부터 계양이 그렇게 만만할 거라고 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외지에 있다가 가는 것이고, 그러면서도 또 거기만 하긴 어렵고 선거를 이끌어야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사실은 그렇게 현지만 하기도 어렵고 외지를 또 지원하기도 어렵고 아주 그런 어려운 점이 있어서 처음부터 어려운 시기를 한 번 겪을 거라고 봤습니다.

[앵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좀 지나치게 관심이 집중된 건 민주당으로서는 좀 뼈아픈 대목이다 이렇게 보시는 지점이 있는지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이재명 후보가 일단 선거전에 뛰어들면서는 불가피한 대목이죠. 사실은 관심이 있는 것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지지층들이 가서 이렇게 막 응원하는 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런데 입장을 이해할 수 있죠. 계양 구민의 입장에서는 이제 쭉 있던 후보가 서울로 갔는데 거물이 왔는데 한편으론 기대와 관심이 있지만 바깥에도 사람들을 와서 응원하니까 좀 어떻게 보면 서운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이제 그런 것들이 반영돼서 조금 좁혀졌었는데 실제로 저희들이 내부 분석을 쭉 해보는 바에 의하면 지금 나오는 조사처럼 그렇게 좁혀져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앵커]
당내 문제긴 합니다만 오늘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사과했다가 사흘만에 다시 사과 한 게 국민 입장에서 보면 조금 의아하다, 어쨌든 사과는 한 것인데 그걸 두고 다른 당내 지도부 라든지 후보들에게 비대위원장이 사과하는 모양새가 좀 의아하다, 라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지금 말씀 하신 사과가 조금 헷갈리는 데 어떤 걸 말씀하시는 것인지. 그러니까 지금 이제 당이 전반적으로 대선 패배의 대해서 갖고 있는 어떤 무한 책임감 이것에 대해서 이견은 없습니다. 그리고 당내에서 있었던 어떤 문제점이 가령 의원의 어떤 비위가 있다 이런 것에 대해서 이견도 없습니다 그런 것은 바로바로 정리 해야 된다는 것. 그런 것은 오히려 국민의 힘 에서의 경우보다도 훨씬 더 단호하고 빨리 정리를 한 것이죠.

[앵커]
사과가 잘못된 건 아닌거라고 보시는 거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그건 이미 한 거니까 당이 쭉 했으니까요. 근데 이제 선거를 지금 막 치르고 있는 와중에 이것을, 국민의힘에서 예를 들어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무마가 논란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문제가 있는데 이쪽 내부의 문제만 자꾸 키우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대해서 지지층에서 일부냐 전부냐는 다룰 수 있지만 선거 치르는 데 있어서 이견이 있는 거거든요 예 이제 그런 차원의 문제구요. 오히려 그런 이제 큰 틀에서 어떤 내부 정리를 엄격하게 해야 된다라든가 또는 국민들에게 겸손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것은 이견은 없습니다 다만 586 문제가 나왔었는데.

[앵커]
그 질문을 드리려고 했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그 또한, 당내에서 저를 포함해서 저는 오히려 젊은 정치인들이 출마하는 분들 모임에 가서도 얘기하는데 586, 당연히 이제 이렇게 단계적으로 빠져나가는 거 아니냐. 당장 송영길, 우상호, 최재성, 김용출 이런 분들이 불출마 선언 했었잖아요. 그리고 그 외에도 제도적으로 이제 3선 이상 어떻게 하자, 이런 얘기도 나왔었고, 그러니까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앵커]
그것 때문에 더 발끈 하시는 아니다, 이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전혀 그렇게 없죠. 이미 다 알고 있는 얘기인데.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이제 선거전이 최종 마지막인데 여러가지 분석할 수 있습니다만, 마지막으로 유권자들께 좀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시간 드리겠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균형이 필요하죠. 어쨌든 민주당이 국정을 책임졌던 입장에서 이게 국정이 잘 돌아가야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잘 할지 또는 잘 할 것이라는 판단을 꼭 하고 있지 않지만, 한덕수 총리가 상당히 생각보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지막에 대승적으로 저희가 인준을 한 이유는 그래도 국정이 돌아가야 되지 않겠는가 생각을 한 거거든요. 그러면 또 저희도 저희에게 몫이 있는건데 행정부가 있고 또 국회가 있는데 지방선거에서 최소한 그도 능력이 검증됐다 싶은 사람들이 일할 정도로 돼야 되는데 지금 이대로 가면 너무 밀리니까 최소한의 균형을 잡도록 도와주시고 투표장에 나와 주십사, 이렇게 부탁 드리는 거죠.

[앵커]
잘 알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모처럼 나와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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