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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피할 틈도 없이"…고속도로서 1분만에 2차 사고 '참변'

등록 2022.05.28 19:11 / 수정 2022.05.2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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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로 2명이 숨졌습니다. 추돌 사고가 난 지, 불과 1분 만에 뒤따르던 차량이 또 덮치는 바람에 갓길로 대피할 틈도 없었습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에 부서진 SUV가 멈췄습니다. 차량 파편이 곳곳에 튀었고, 구급대원들이 사고 부상자를 서둘러 치료합니다.

"구급차 앞으로, 저쪽으로!"

오늘 새벽 2시30분쯤 경남 창원 남해고속도로에서 2차 교통사고가 나 2명이 숨졌습니다.

고속도로 줄눈 작업을 마치고 철수하는 과정에서 1차 사고가 났고, 곧바로 1분 뒤에 2차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20대 SUV 운전자 A씨가 노면 줄눈 작업 화물차를 받아 적재함에서 불이 났고, A씨와 50대 근로자가 사고를 확인하려는 순간 달려온 승용차가 현장을 덮쳤습니다.

순식간에 2차 사고로 이어져 갓길로 대피할 겨를조차 없었습니다.

도로공사 관계자
"지금 내려서 1분이니까, 내려서 좀 이렇게 보는 순간에 뒤에서 바로 1분 만에 부딪혔습니다."

2차 사고를 낸 운전자는 당시 술을 마시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
"야간이기 때문에, 그 당시 차가 없었다면 아마 (시속) 100km 더 나왔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016년부터 5년동안 고속도로 2차 사고 치사율은 59.8%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의 7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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