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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년만에 열린 대학축제 '과열'…고가 암표에 119 출동까지

등록 2022.05.28 19:14 / 수정 2022.05.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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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대학가가 들썩입니다. 3년 만에 돌아온 대학 축제 덕분인데요, 열기를 넘어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쟁하듯, 유명 연예인을 초청하고 있는데, 이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입장권과 학생증을 웃돈을 얹어 거래되고, 사람들이 대거 몰리면서 깔림 사고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송민선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성북구의 한 대학. 유명 가수의 공연이 이어지고, 분위기는 한층 달아오릅니다. 

"앵콜! 앵콜!"

3년 만에 열린 대규모 축제에 이곳 대학교 운동장에는 오늘 하루만 2만 3천 명 넘는 인원이 모였습니다.

축제가 과열되면서 탈진하는 사람까지 나왔고, 경찰과 소방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공연 입장권 암거래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 대학 축제 원래 입장 티켓은 정가 1만 5천 원. 재학생에 일반인까지 몰리면서 10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티켓이나 학생증을 사고팔기도 합니다.

서울 성동구의 또 다른 대학. 유명 걸그룹의 공연시간이 다가오자,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연예인을 보려고 외벽을 올라타는 아찔한 모습도 포착됐고, 깔림 사고에 다친 사람이 나오면서 119 구급대가 출동했습니다.

"여기 앞에 서계시면 안 됩니다. 여기 앰뷸런스 들어와야 해요."

3년 만의 대학 축제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열정을 넘은 일탈은 지양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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