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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유·휘발유 2000원 시대…이른 더위에 쌈채소값도 '급등'

등록 2022.05.28 19:25 / 수정 2022.05.2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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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이달초 유류세를 추가로 내렸지만 휘발유과 경유값이 동시에 2000원을 뚫었습니다. 밀가루와 식용유, 고기값, 안 오른 걸 찾는게 더 쉬울 정도인데 이제는 쌈채소마저 이른 무더위탓에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김충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반 주유소보다 값이 싼 서울의 한 셀프주유소. 휘발유·경유 모두 2000원대 초반입니다.

이달초 유류세 추가 인하로 기름값이 내리는가 싶더니 다시 올라 3주연속 상승세입니다.

 어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2004.6원, 경유는 2005.1원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유류세 인하 효과는 사라지고, 휘발유와 경유값이 동시에 2000원 시대를 연 겁니다.

식료품값도 비상입니다. 유럽의 곡물창고인 우크라이나가 전쟁에 휘말리면서 밀가루와 식용유값이 뛰었고, 사료값 상승으로 고기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채솟값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청상추의 경우 이번주 들어 100g당 986원까지 올랐습니다. 평년보다 33% 비싼 가격입니다.

봄 가뭄에 때 이른 더위까지 겹치며 작황이 나빠져서입니다.

이주현 / 서울 관악구
"지금 막상 살려고 보니까 물가가 많이 올라서…한 15만원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20만원 넘게 나올 것 같아요."

삼겹살은 가격 급등으로 금겹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 여기다 상추마저 '금추'가 될 판이어서 서민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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