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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박찬욱은 감독상…한국 영화, 세계 주류 등극

등록 2022.05.29 19:03 / 수정 2022.05.2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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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찬욱 감독은 칸 영화제와 인연이 깊습니다. 영화 '올드보이'와 '박쥐'로 각각 2004년에 심사위원대상과 2009년 심사위원상을 받은데 이어 올해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세번째 수상을 한 겁니다. 박 감독은 "코로나 사태로 극장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며 영화관을 지켜내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내리라 믿는다"고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남우주연상에 이어 감독상까지, 한국 영화는 이제 세계의 주류가 됐습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웃으며 무대에 오른 박찬욱 감독. 2022년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장편 영화, '헤어질 결심'이 수상작입니다.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의 사망자의 부인에 대한 의심과 관심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심리 묘사를 통해 독특한 사랑 이야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특히 칸과 인연이 깊습니다. 2004년에는 '올드보이'로 2등 작품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2009년에는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감독상까지, 세 번째 칸에서의 수상입니다. 박찬욱 감독은 코로나 악재로 전 세계 영화계가 영향받았던 현실 얘기로 소감을 전했습니다.  

박찬욱 / 감독
"영화관이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을 새삼스럽게 이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한국 영화 100년 사에서 칸 감독상 수상은 2002년 '취화선'의 임권택 감독에 이어 이번 박찬욱 감독의 수상이 역대 두 번째입니다.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받은 데 이어 3년 만에 남우주연상과 감독상 등 본상에서 두 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한국 영화계는 이제 세계 영화계에서 확실한 주류로 자리잡았습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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