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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포공항 이전', 전국 이슈로 부상…與 "콩가루" vs 野 "갈라치기"

등록 2022.05.29 19:12 / 수정 2022.05.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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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이슈가 되는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은 야당 내에서도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는 점을 꼬집으며 '콩가루 집안'이라고 공세를 퍼부었고,, 민주당은 어설픈 갈라치기라고 맞받았습니다.

과연 지역 유권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3일 뒤면 알 수 있겠죠 장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포공항 이전 공약의 불똥은 제주로 튀었습니다.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지사 후보는 "제주도민은 죽어도 좋다는 무지막지한 공약"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민주당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는 "국민의힘이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면서도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성남 서울공항 기능을 김포공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민주당 후보간 엇박자에, 지도부도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깁니다.

윤호중
"어떤 지역에서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해주시는 가를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생각.."

국민의힘은 이를 파고들며 '김포공항 이전' 논란을 선거 주요 쟁점으로 끌고갈 태세입니다.

이준석
"3~4가지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표를 구하는 민주당이 하는 것이 바로 갈라치기고, 당이 콩가루가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공약을 함께 제시한 이재명 송영길 후보를 "정치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재명
"김포공항이 인천공항으로 이전 통합하면 영종경제자유구역은 공항경제권 규모를 훨씬 더 키울 수가 있습니다."  

여당의 비판에 대해서도 "'아니면 말고' 식의 비방이 구역질 난다"며, "이준석식 어설픈 갈라치기에 현혹될 사람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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