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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에 與도 野도 "우리가 유리"

등록 2022.05.29 19:15 / 수정 2022.05.2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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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을·분당갑' 평균보다 높아


[앵커]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6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전투표를 독려해온 여야 모두 자신들의 지지층이 결집한 효과라며 유리한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어떨지 이채림 기자가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율을 자세히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사전투표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은 11.49%, 이번에는 20.62%로 역대 최고였던 7회보다 0.48%P 올랐습니다.

4년 전보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원도로, 지난 선거 대비 2.94%P 올랐고, 인천과 서울, 경기도 평균 상승폭을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강원에서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후보와 윤형선 후보가 맞붙은 인천 계양구의 사전투표율 역시 22.66%로 인천 지역 평균보다 2.6%P 높았고, 민주당 김병관 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붙은 경기 성남분당구의 사전투표율 역시 21.99%로 경기 전체 평균보다 3%P 가까이 높았습니다.

여야의 해석은 엇갈립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건 지지층이 결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대선 사전투표 참여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7%, 윤석열 후보가 44.8%였는데, 본투표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4.1%, 윤석열 후보가 51.9%로 결과가 정반대였습니다.

다만 민주당 일각에선 불리한 선거 구도에서 사전투표율 상승폭이 0.48%p에 그친 건 기대에 못미친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선을 통해 국민의힘 지지자들도 사전투표에 대한 신뢰감이 올랐다"며 보수 지지자들의 참여로 사전투표율이 오른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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