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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대 물가 현실화…尹정부 민생안정책 첫 시험대 올라

등록 2022.05.29 19:19 / 수정 2022.05.2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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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이후 14년 만에 처음


[앵커]
물가가 지칠 줄 모르고 오르고만 있습니다. 이번 달엔 5%대 물가가 거의 기정사실화 되고 있고 경제 수장들은 당분간 계속 오를 거라고 예고까지 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부는 내일 민생안정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새 정부가 세계적 인플레이션에서 민생을 지켜야하는 어려운 과제를 받아들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부터 3%를 넘어서기 시작해 올해 3월엔 4%대로 오른 소비자 물가 상승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당분간 물가가 더 올라 5%를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방기선 / 기재부 1차관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월 수준을 넘어서 5%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5,6,7월 쪽은 물가 상승률이 5%를 넘을 가능성이 이미 거의 확정되다시피…"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물가에 대해 "일정기간 5% 넘는 숫자를 여러 형태로 보게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소비자물가가 5%대를 기록하는 것은 2008년 9월 이후 14년 만에 처음입니다. 정부는 내일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식료품과 외식, 주거와 교육비 등 생활물가 전반에 걸친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국내적 요인보다 국제 상황의 영향이 커, 내세울 수 있는 카드가 세금부담 완화와 공급망 관리 등 제한적이란 점입니다.

김태기 /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물가 문제의 경우는 단기적으로는 그다지 수단이 별로 없고, 각국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무기화한데서 나온거기 때문에…"

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국제 유가와 곡물가가 상승하고 있는데다, 코로나 이후 엄청나게 풀린 돈으로 인플레이션은 전세계적 현상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한 60조원 규모의 추경이 풀리면 물가가 0.16%p 더 오를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 신 정부의 첫 민생안정책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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