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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텐트 안 가스중독·화재 잇따라…캠핑용 난방기구 주의보

등록 2022.05.29 19:23 / 수정 2022.05.2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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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바깥 활동하기 좋은 날씨다 보니 야외 캠핑이나, 낚시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 텐트 안에서 난방용품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가스 난로를 켜고 텐트에서 자던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고 한 낚시객은 텐트에서 폭발 사고가 나, 화상을 입었습니다.

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영종도의 한 공용주차장입니다. 정식 캠핑장은 아니지만 캠핑을 하러온 자동차와 텐트가 곳곳에 세워져 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20분쯤 이곳에서 캠핑을 온 30대 남성 A씨와 40대 여성 B씨가 텐트 안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 등은 이 텐트 안에서 가스난로를 켜고 잠을 잤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목격자
“여기에 지금 바닷바람이 많이 불어가지고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 같으면 (가스난로를)피웠을 것 같아요.”

경찰은 두 사람이 밀폐된 텐트안에서 부탄가스를 이용한 캠핑용 난로를 켜고 자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11시50쯤에는 전북 부안의 한 저수지 인근 텐트에서 불이 나 50대 낚시객이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불이 난 텐트 안에서는 캠핑용 난방 기구가 발견됐습니다.

소방관계자
"휴대용 히터는 있었어요. 휴대용 히터 가스 있더라고요."

가스 부탄가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폭발음과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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