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국민 관광지가 된 청와대 일대는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돼 항공 촬영이 제한돼왔지만 3주 전 청와대가 개방되면서 드론 비행과 촬영도 가능하게 됐습니다. 송민선 기자가 드론으로 청와대 구석구석 비경을 담아왔습니다.
하늘에서 본 청와대는 어떤 지 전해드리고 뉴스야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녹음이 짙은 나무 사이로 푸른색 기와 건물, 청와대 본관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앞에는 잘 정리된 대정원이 자리 잡고 있고, 바로 옆으로 청와대를 구경하려는 시민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외국 국가원수 등 국빈 행사가 열렸던 영빈관도 우아한 자태를 뽐냅니다. 건물 내부가 공개된 본관과 영빈관엔 종일 긴 줄이 이어지고, 대통령과 가족이 지냈던 관저는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유순희 / 서울 중랑구
"너무 아름답고 정말 감개무량해요. 이런 곳에서 직무를 보셨구나, 접견을 하셨구나…."
본관 뒤편 산책로를 따라가면 북악산과 이어지고, 목 좋은 전망대 3곳이 청와대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청와대 경내 산책로는 현재 이렇게 안전상의 이유로 통제돼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재정비하면 일반인들도 이곳에 올라 청와대 비경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내 정원 녹지원에는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인파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수민 / 경기 구리시
"곳곳에 앉아서 쉴 곳도 있고 여기 군데군데 화단이 잘 조성돼있어서 강아지랑 즐겁게 산책 잘 하고 갑니다."
구석구석 비경이 입소문을 타며 연일 평균 3만 9000여 명이 방문하는 청와대.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지 3주 만에 인기 관광지가 됐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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