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선수에게 체육훈장 중 최고 수준인 청룡장이 수여될 예정입니다. 보통 문체부 장관이 대신 전달하던 이 훈장을 이례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김정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선수에게 체육 훈장인 청룡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4일
"흥민 씨 손 한 번 흔들어주세요"
청룡장은 5가지 체육훈장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으로, 마라토너 고 손기정 옹을 비롯해 엄홍길, 히딩크, 박세리, 김연아 등 주요 체육인이 받거나 추서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관련 상훈 결정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FIFA 회장이나 IOC 위원장 등 국제 스포츠 인사에겐 대통령이 직접 훈장을 수여하는 사례가 있었지만, 스포츠 스타의 경우 문체부 장관이 대신 전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주 손흥민의 득점왕 타이틀이 확정된 뒤 축전을 통해 "개인의 영예일 뿐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며 "국민들에겐 희망의 메시지이자 더 큰 자부심"이라고 축하한 바 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