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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아파트 붕괴 관련'…경찰, 하원기 현산 대표이사 소환

등록 2022.05.31 10:15 / 수정 2022.05.3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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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어제(30일) HDC현대산업개발 하원기 대표이사를 소환 조사했다고 오늘(31일) 밝혔다.

하 대표이사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에 품질 관리자를 충분히 배치하지 않아 지난 1월 11일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친 붕괴 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조사에서 당시 화정아이파크 1·2단지(8개 동) 현장에는 단지별로 3명씩 총 6명의 시공 품질관리자가 선임돼 있지만, 실질적으로 1명이 도맡아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5명은 공정 관리 등 다른 업무를 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 대표이사는 이날 조사에서 "회사 규정에 따른 조치였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건설본부장을 겸직하고 있는 하 대표이사가 당시 품질관리자 인사 관리의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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