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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3년 만에 다시 열린 '책의 축체'…서울국제도서전 개막

등록 2022.06.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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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책 축제인 '제28회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늘(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반걸음'(One Small Step)을 주제로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도서전은 코로나19로 연기·축소 등을 거듭하다가 3년 만에 대규모로 열렸다.

이번 도서전은 15개국에서 195개 사가 참가했다.

올해 주빈국은 우리나라와 수교 60주년을 맞은 콜롬비아로, 미구엘 로차, 산티아고 감보아 등 30여 명의 콜롬비아 작가들이 북 토크와 도서 전시, 문화 공연을 선일 예정이다.

주빈국관에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 년의 고독'과 '콜레라 시대의 사랑', '족장의 가을' 등 주요 작품이 전시된다.

도서전에서는 매일 오후 명사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첫날에는 소설가 김영하가 '책은 건축물이다'라는 주제로 종이책의 가치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어 그림책 작가 이수지('그림으로 그대에게 반 발짝 다가서기'), 소설가 은희경('문학으로 사람을 읽다'), 소설가 한강('작별하지 않는 만남'), 가수 장기하('상관없는 거 아닌가?') 등이 주제 강연에 나선다.

이외에 프랑스 공쿠르상 수상작 '아노말리'의 작가 에르베 르 텔리에의 강연,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대표 위르겐 부스, 예테보리 도서전 대표 프리다 에드먼의 대담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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