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한미, 4년7개월만에 항모 연합훈련…北 핵실험 강력 경고

등록 2022.06.04 19:07 / 수정 2022.06.04 19:1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포함해 추가 도발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이 나오고 있죠. 우리 군은 미 항공모함과의 연합훈련을 실시하면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런 한미 연합훈련이 재개된 건 4년 7개월 만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항모 훈련을 하지 않았었는데, 정권이 바뀐 뒤 확실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윤동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갑판 길이만 축구장 2개를 이어붙인 199미터로 우리 해군이 보유한 가장 큰 함정인 마라도함.

그 옆에 1.5배 크기의 거대한 미 해군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물살을 가릅니다. 갑판엔 1시간 내 북한 공군과 방공기지를 무력화 할 수 있는 F-18 호넷 전투기 수십대가 도열해 있습니다.

표적 수백개를 동시 추적할 수 있는 한미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과 벤폴드함도 주변에서 위용을 뽐냅니다.

한미 해군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해상에서 연합 항모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핵항모의 한반도 전개에 강하게 반발하는 북한을 의식해 문재인 정부가 중단했던 항모 연합훈련이 4년 7개월 만에 부활했습니다.

북한이 7차 핵실험 징후를 보이는 가운데, 강한 경고장을 보낸 겁니다.

성 김 / 美 대북특별대표 (어제)
"(북한이 도발할 경우) 방어·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군사대비태세를 장·단기적으로 조정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미 핵항모 등 전략자산이 한반도 근해에 전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연합훈련 범위 확대와 미국 전략자산의 신속한 전개를 약속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