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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전당대회 핵심 뇌관은 '룰·시기'…'명낙대전' 재현될 듯

등록 2022.06.06 22:15 / 수정 2022.06.0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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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당권으로 가는 첫 번째 길목은 비대위를 어떻게 꾸릴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여기서 전당대회 당권 경쟁의 룰이 정해지고, 새로운 민주당의 큰 그림이 그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의 내부 갈등이 앞으로 어떤 양상을 띠게 될지는 장용욱 기자가 자세히 짚어봐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비대위 구성은?

민주당 비대위엔 초선·재선·중진을 각각 대표하는 의원들이 1명씩 참여하고, 원외 인사와 여성, 청년 대표 등이 합류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구성이 특정 계파에 조금이라도 기울 경우 당내 갈등은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전당대회 룰 새 비대위가 8월 전당대회 룰을 논의할 수 있기 때문에 양측 모두 구성 단계에서부터 극도로 민감한 상탭니다.

친명 진영은 최근 대거 입당한 이재명 의원 추종 세력인 이른바 '개딸'을 의식해, 권리당원 투표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명 진영은 당심과 민심이 더 괴리된다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룰 변경을 반대합니다.

#전당대회 시기

전당대회 시기도 문젭니다. 당내에선 예정대로 8월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지만, 친명측은 이재명 책임론 확산을 우려해 '조기 전당대회'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대표 선거가 계파 간 사생결단으로 치달을 경우, 당이 쪼개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습니다.

우상호
"대권 후보가 당권을 잡으면 당이 항상 시끄러웠습니다. 내분이 생기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할 때 결국 당이 깨졌습니다."

반명 세력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이낙연 전 대표는 "잊혀지는 것은 두렵지 않다"며, 예정대로 내일 미국으로 연수를 떠납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조기 복귀할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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