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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원숭이두창 급증…국내 '40년 접종 공백'에 면역력 우려

등록 2022.06.06 22:32 / 수정 2022.06.0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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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숭이 두창이 27개국으로 확산돼 감염 사례가 800건에 육박합니다. 일주일도 안돼 3배 증가한 것으로,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 국내에선 두창 백신접종을 중단한지 40년이 넘어 면역력 공백에 우려도 나옵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숭이두창이 발견된 나라는 현재까지 27개국. 확진 사례는 780건이라고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29일 257명에서 일주일도 채 안돼 3배 증가한 겁니다.

로자먼드 루이스 / 세계보건기구 두창 사무국장(1일)
"원숭이두창을 억제하기에 너무 늦었을지도 모릅니다. 세계보건기구와 회원국들은 전방위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전세계를 강타할 팬데믹이 될 가능성은 낮게 점쳐지지만, 국내도 안심할 순 없습니다.

최장 21일에 이르는 긴 잠복기에, 반려동물을 통한 전파 가능성, 그리고 낮은 면역력 때문입니다.

두창 백신 접종을 중단한지 40년이 넘어, 50대 이하 연령대에선 접종 경험이 없습니다.

접종을 한 50대 이상도 면역력이 아직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나이 든 사람들이 그만큼 면역력이 떨어지니까 (고령자들이) 두창에 대한 항체가 있는지를 확인해 보고 또 혈청을 뽑아서…."

원숭이두창은 오는 8일 코로나와 같은 2급 법정감염병에 지정됩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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