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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빚더미 한전, 3분기 전기료 최대 1050원 인상 추진

등록 2022.06.07 21:23 / 수정 2022.06.0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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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는 부담


[앵커]
빠르면 다음달  전기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빚더미에 앉은 한국 전력이 전기 요금을 올려달라고 정부에 요구할 계획인데, 정부도 어느 정도는 공감하는 분위깁니다. 다만, 치솟은 물가가 고민입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바이유 가격은 연초보다 50.4%, 전력용 연료탄 가격은 104.2% 올랐습니다.

국제 에너지값은 치솟았지만 연료 가격 변화를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조정단가가 잇따라 동결되면서 한국전력은 지난 1분기에만 7조 원대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난달 9일)
"한국전력 적자가 올해 특히 아주 크게 늘어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요금 같은 것은 계속 원가를 반영하지 않고 눌러놓으면 결국은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갑니다."

국민 부담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이달 중순 3분기 전기요금 논의 때,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최대 인상폭은 킬로와트시당 3원인데, 이만큼 조정된다면 4인 가구의 한 달 전기요금은 평균 1050원 가량 오를 전망입니다.

문제는 오를대로 오른 물가입니다. 전기료 인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공공서비스, 전력 요금, 이런 쪽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넘어갈 거거든요. 지금의 고물가가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한덕수 총리와 추경호 부총리가 공공요금 통제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만큼/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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